작성자 : 바다의보배 | 작성시간 : 2010-04-10 16:42:28 | 조회 : 4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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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서부터 쭉 아토피입니다. 지금은 8개월 접어들었구요.
제가 어려서부터 아토피 있어 왔고 비염도 있고, 남편도 알레르기 체질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견디기 힘드네요.
지금은 아기 낳고 1년 육아휴직써서 11월에 복직해야하는데, 제가 회사를 나가면 누가 하루에 다섯번 이상씩 보습제를 발라주고
매일 목욕을 시켜줄 것이며, 회사 다녀와서 집안 청소, 이불청소, 물걸레질.... 생각만해도 숨이 막혀요.
물론 먹거리도 엄청 신경써야 할 것이고... (지금도 쌀미음, 고구마미음 밖에 안먹여봤네요)
아기가 막 진물나고 엄청 심한 건 아니고 전신에 부분부분이 붉어지는 정도인데
제가 아토피가 있어서 그런가 죄책감, 우울감,,, 암튼 스트레스에 못살 것 같아요.
모유 땜에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스트레스 받아 그런가 제 몸무게도 줄대로 줄었고(임신전 46-->41kg), 아기 피부가 좀 더 심해지는 날은 너무 우울해서 짜증만나고.. 휴..
저희 엄마도 저 키우면서 제 피부땜에 마음고생 하셔서
저보고 둘째도 낳지 마라, 둘째도 아토피면 어떻게 할거냐면서 지긋지긋하다고 하시고,,,,
마음 다잡자 다잡자 하면서도 아기 피부 상태에 따라서 제 기분도 오르락내리락
제가 궁금한 것은
1. 직장다니시면서 아토피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시는 분들... 아기 아토피가 더 심해지던가요?? 친정엄마가 키워주실 확률이 반반이라 어린이집도 고려를 해봐야해서요..
2. 직장다니면서 집안 청소나 아기 목욕, 보습 등등 하시는 분들... 많이 힘드신가요? 직장을 관둬야하는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아직 휴직 중이라 집에만 있어 그런가 모든 생각과 정신이 아기 아토피에만 가 있으니 너무 몰입이 되서 오히려 직장 나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애기 그 꼴로 만들고 직장 다니는게 나만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은주사랑 | 아토피는 엄마가 똑똑해야 해요! 제가 가는 카페에 가보시면 공해병 해독방이 있어요! 환경쪽에서 아토피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발현된다고 하네요! 환경호르몬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교란시키는 걸로 생각한데요! 또 아이건강이나 아토피 방도 있는데 그 곳은 아토피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므로 가셔서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거라 믿어요! 아토피 아기들을 위한 한방차도 있고요 대부분 뉴스자료들이어서 신빙성이 있어요! 다음에서 닥터플라즈 검색해서 가보세요 | 2010-04-10 16:46:08 | |
은영 | 저랑 같은 맘이네요~저도 아직 복직한건 아니구요...저도 11월쯤 복직할 생각이예요~울 아가도 8개월이구요...그래도 아토피는 울 아가보다 덜 심하네요...울 아가는 얼굴이랑 손가락이 아주 심한 아토피예요..몸은 별로 안 심한데도 하루종일 긁네요...엄마니까 하루종일 애만 쳐다보며 긁는거 못 긁게 하고 로션 계속 발라주지 어린이집에 보내면 과연 그만큼 해줄까 싶네요...그전에 아토피 완치됐음 좋겠지만...아토피가 완치라는게 없어서...전 우울증 중기 정도 되지싶어요..요즘도 하루에 몇번씩 우네요..저도 육아가 넘 힘들어서 차라리 직장생활을 하는게 더 낫겠단 생각도 들고...어떨땐 다 포기하고 시골로 이사갈까 생각도 들고 그래요~전 한달전에 모유끊고 특수분유 먹이네요...매일 나물하고만 밥 먹으니 기력도 없고 아기한테 영양도 안 갈것 같고 해서요..제가 별로 도움은 못 된것 같네요~저랑 같은 맘이길래 반가워서 주저리주저리 남겨봅니다~ | 2010-04-10 16:45:19 | |
13 | (36일)안아줘도 우는 아기..젖병만.. | 쏘희 | 2010-04-10 | |||||||||||
11 | 아토피 때문에 걱정이예요 | 바다의보배 | 2010-04-10 | |||||||||||
8 | 이제 12개월 되는 아기 자기전 간식.. | fornew21c | 2010-04-10 | |||||||||||